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0

사용승인, 허가 업무의 최종 종착지. 사용승인은 길고 길었던 허가 업무의 최종 종착지입니다. 공사가 끝나갈 때가 되면 건축주 보다도 시공사에서 먼저 언질을 주십니다.이제 슬슬 사용승인 준비에 들어가도 되겠다고 말입니다. 사용승인을 저의 방식대로 풀이해 보자면 건축허가 업무의 연장선 맨 끝에 있는 종착지라고 생각됩니다.허가 때 계획한 모든 것을 정확히, 혹은 최소한의 변경만으로 잘 지어졌는지 사용승인 때 그대로 검토하게 되거든요.그러니 설계 계획과 원활한 의사소통은 사용승인을 맞이함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여기까지 와야 비로소 프로젝트 파일을 덮을 수 있는, 오늘은 사용승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준공과 사용승인은 무엇이 다를까요?용어 정리를 먼저 해볼까 합니다. 준공은 일반적으로 건축공사가 완료된 상태를 말합니다.반면.. 2026. 10. 13.
설계변경, 도면만 고치면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설계변경은 도면만 고치면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설계가 영원히 확정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건축주가 마음을 바꾸기도, 현장 여건이 달라졌던 경험도 있었으니까요.허가 당시에는 충분히 협의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공사를 시작해 보니 다른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건물 위치를 조금 옮기고 싶습니다."그러면 저는 우선 얼마나 옮기고 싶은지부터 확인합니다.건축주 입장에서는 건물을 조금 옮기는 일일 수 있지만, 설계사무소에서는 변경된 위치가 법적 기준에 적합한지, 별도의 행정절차가 필요한 건 아닌지 반드시 검토해봐야 하거든요. 설계변경은 단순히 도면을 수정하는 작업이 아닙니다.때로는 이미 진행한 허가와 계약, 공사 일정까지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 2026. 10. 9.
착공신고, 접수보다 준비가 중요한 이유 착공신고는 접수보다 준비가 훨씬 중요합니다. 착공. 저는 이 단어를 이렇게 이해합니다."공사에 착수하다."그렇다면 착공신고는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절차라고 할 수 있겠지요?건축주가 저희 사무실을 통해 내가 지을 건물에 대한 허가를 받았으니, 이젠 이 허가를 바탕으로 협업할 사람을 선정하고 공사는 어떻게 진행하겠다는 계획과 모든 비용처리 문제를 털어낸 후 자료를 함께 준비해 행정청에 제출하는 것이 착공신고 절차입니다.내 건물과 한 단계 더 가까워지는 것이죠.오늘은 그동안 경험했던 착공신고를 준비하는 저만의 업무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1. 착공신고란 무엇인가?공사를 시작하겠다는 사실을 행정청에 알리는 절차입니다.건축허가를 받았더라도 언제 공사를 시작할지는 행정청에선 알 수 없잖아요.. 2026. 10. 9.
건축허가 절차, 허가받고도 끝이 아닌 이유. 건축허가 절차, 허가받고도 끝이 아닌 이유 설계사무실 업무의 꽃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건축허가라는 절차인데요,꽃이라고 부른 이유는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일을 하다 보면 건축허가를 받는 일이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 때 이 업무를 익히면 건축신고부터 착공, 감리, 사용승인까지 이어지는 설계사무소 업무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건축주가 원하는 건물을 미팅과 회의를 통해 설계하고, 도면과 서류를 작성해 허가를 접수하고, 보완사항이 있다면 수정해 다시 제출하는 것까지 건축 허가 업무의 큰 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설명드리면 단순한 과정이라고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는 건축주와 설계사무소가 각자 준비해야 하는 일도 많고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 2026. 10. 8.
건축선과 대지 안의 공지, 제가 먼저 확인하는 이유 건축선과 대지 안의 공지, 설계할 때 제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이유. 설계를 하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과 싸워야 하는 순간도 있습니다.이것들은 보통 투명한 선과 면의 형태로 다른 이들의 눈엔 띄지 않고 설계자의 눈에만 보이는데요,설명이 아닌 이름으로만 말씀드리자면 수평투영면적, 건축선, 인접대지경계선 등이 있습니다.이렇게 말하니까 굉장히 애니메이션틱하네요. 오늘은 저를 지독하게 괴롭히던 건축선과 대지 안의 공지 기준과의 결투에서 패배했던 이야기입니다. 1. 건축선과 대지 안의 공지란?건축선이란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는 한계를 정한 기준선을 말합니다.건축물의 벽이나 기둥 등이 이 선을 넘어 도로 쪽으로 설치될 수 없도록 정해 놓은 가상의 선을 말하는데요,많은 분들이 건축선을 대지경계선과 같은 의미라.. 2026. 10. 8.
가설건축물, 임시라고 대충 놓으면 안 됩니다. 가설건축물은 임시니까 대충 놓아도 되는 건물이 아닙니다. 가설건축물은 이름에 가설이 붙어서인지 일반 건축물보다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그냥 천막 하나 설치하려는데요?""컨테이너 하나 갖다 놓으려고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는 걸 보니 말이에요.하지만 10년 동안 업무하면서 직접 처리해 본 결과 가설건축물은 생각보다 도면도 꼼꼼하게 검토받았고,설치 위치 때문에 다른 부서 협의까지 진행해야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가설건축물 축조신고입니다. 1. 가설건축물이란?가설건축물은 일정한 목적과 기간을 두고 임시로 설치해 사용하는 건축물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하지만 가설건축물이라고 모두 같은 절차를 거치지는 않습니다.건축법에서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 가설건축물.. 2026.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