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 건축허가 절차, 허가받고도 끝이 아닌 이유. 건축허가 절차, 허가받고도 끝이 아닌 이유 설계사무실 업무의 꽃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건축허가라는 절차인데요,꽃이라고 부른 이유는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일을 하다 보면 건축허가를 받는 일이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 때 이 업무를 익히면 건축신고부터 착공, 감리, 사용승인까지 이어지는 설계사무소 업무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건축주가 원하는 건물을 미팅과 회의를 통해 설계하고, 도면과 서류를 작성해 허가를 접수하고, 보완사항이 있다면 수정해 다시 제출하는 것까지 건축 허가 업무의 큰 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설명드리면 단순한 과정이라고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는 건축주와 설계사무소가 각자 준비해야 하는 일도 많고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 2026. 10. 8. 건축선과 대지 안의 공지, 제가 먼저 확인하는 이유 건축선과 대지 안의 공지, 설계할 때 제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이유. 설계를 하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과 싸워야 하는 순간도 있습니다.이것들은 보통 투명한 선과 면의 형태로 다른 이들의 눈엔 띄지 않고 설계자의 눈에만 보이는데요,설명이 아닌 이름으로만 말씀드리자면 수평투영면적, 건축선, 인접대지경계선 등이 있습니다.이렇게 말하니까 굉장히 애니메이션틱하네요. 오늘은 저를 지독하게 괴롭히던 건축선과 대지 안의 공지 기준과의 결투에서 패배했던 이야기입니다. 1. 건축선과 대지 안의 공지란?건축선이란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는 한계를 정한 기준선을 말합니다.건축물의 벽이나 기둥 등이 이 선을 넘어 도로 쪽으로 설치될 수 없도록 정해 놓은 가상의 선을 말하는데요,많은 분들이 건축선을 대지경계선과 같은 의미라.. 2026. 10. 8. 가설건축물, 임시라고 대충 놓으면 안 됩니다. 가설건축물은 임시니까 대충 놓아도 되는 건물이 아닙니다. 가설건축물은 이름에 가설이 붙어서인지 일반 건축물보다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그냥 천막 하나 설치하려는데요?""컨테이너 하나 갖다 놓으려고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는 걸 보니 말이에요.하지만 10년 동안 업무하면서 직접 처리해 본 결과 가설건축물은 생각보다 도면도 꼼꼼하게 검토받았고,설치 위치 때문에 다른 부서 협의까지 진행해야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가설건축물 축조신고입니다. 1. 가설건축물이란?가설건축물은 일정한 목적과 기간을 두고 임시로 설치해 사용하는 건축물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하지만 가설건축물이라고 모두 같은 절차를 거치지는 않습니다.건축법에서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 가설건축물.. 2026. 10. 7. 건축허가와 건축신고, 실제로 해보니 달랐습니다. 건축신고는 '쉬운 건축', 건축허가는 '어려운 건축'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건물을 짓고자 계획해 봤거나 이미 지어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건축신고'와 '건축허가'라는 행정절차에 대해서 아실 겁니다.설계사무소에서는 흔히 '신고 건', '허가 건'이라고 불리는 것들인데요, 오늘은 설계사무소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며 제가 직접 진행했던 사례를 통해 건축허가와 건축신고의 차이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신고니까 금방 끝나겠네요?"이 말은 제가 건축주분들께 심심치 않게 들어온 말입니다. 건축 행정 시스템에 대해 조금은 알고 오신 분들께서 이런 말씀을 종종 하시는데,이때마다 저의 대답은 "요즘은 신고라고 해서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아요."입니다. 건축물의 계획이 상대적으로 단순해 보일 때 이런 말씀을.. 2026. 10. 7. 종중부터 우사 적법화까지, 조금 특별한 의뢰들|특이한 건축설계 2 설계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만났던 조금 특별한 건축주와, 기억에 남아 있는 사례들에 대해서.설계사무소에서 일한 경험을 쓰면서 용도만큼이나 또 특별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 다양한 건축주와 특이한 의뢰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여기서 보통 건축주라고 하면 내 집을 짓는 개인이나 공장과 상가 등을 짓는 사업체를 떠올리기 쉬운데요.하지만 오래 일하다 보니 개인도, 일반적인 법인도 아닌 종중이 건축주였던 경우도 있고, 오래전에 지어진 우사를 적법화하기 위해 현장부터 다시 살펴야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또 어떤 건물은 평소보다 장애인편의시설을 훨씬 세세하게 검토하며 설계해야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어제는 곤충사육사와 버섯재배사처럼 조금 특이한 "건축물의 용도"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오늘은 방향을 조금 바꿔보려고 .. 2026. 9. 3. 곤충사육사와 버섯재배사도 설계합니다|특이한 건축설계 1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가 직접 설계했던 조금 특이한 용도의 건축물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단독주택이나 아파트 같은 주거시설부터 상가, 공장, 창고 등 다양한 건축물이 있습니다.조금 더 범위를 넓혀보면 소나 돼지, 말을 키우는 우사나 돈사, 마사 역시 우리가 설계하고 인허가하는 건축물입니다.오늘은 제가 설계했던 건축물 중에서 조금 특이했던 용도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오래 일하다 보면 가끔 "이런 것도 설계사무소에서 하는구나" 싶은 의뢰가 들어오기도 하거든요. 1. 동식물 관련시설-곤충사육사동식물 관련시설이라는 용도의 건축물도 심심치 않게 의뢰가 들어옵니다.그런데 "동식물 관련시설 중 곤충사육사"라는 말이 굉장히 호기심을 끌지 않나.. 2026. 9. 2. 이전 1 2 3 4 다음